티스토리에서 선정되어 올라오는 글에 대한 티스토리 유저들의 불만은 비단 하루 이틀이 아닌 것 같다.
이런 저런 제안에도 불구하고 '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' 이 가장 불만요소일 것이다.

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글을 쓰게 된 건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온 j4blog님의 글을 보고
느낀 바가 있어서다. 티스토리의 댓글, 트랙백 베스트가 무의미하다며 꼬집는 글이었다.
사실 난 댓글, 트랙백 베스트 코너가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다. (-_-;;)
나처럼 댓글이든 트랙백이든 베스트만 따로 모아놓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블로거들도 꽤 될 것이다.
스팸트랙백으로 도배된 블로그가 트랙백 베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어이없어 하고 있다.
그렇다면 다른 코너는 어떤가?

티스토리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항상 주제별 새 글들을 눈여겨 보는 편이다.
그런데 이 글들... 늘 보는 블로거의 포스트만 있는 느낌이다.
티스토리 포럼에 자주 올라오는 글 중 하나가
왜 주제별 새 글에 자신이 쓴 글은 올라오지 않는지 묻거나 불만을 표하는 글이다.
티스토리에서는 이에 대해 아주 간단명료한(?) 답변을 했다.

고객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.
주제별 새 글에는 모든 블로그의 게시물이 등록되는것은 아닙니다.

블로그 활동이 우수한 블로그를 선정하여 해당 블로그에서 올린 게시물만
주제별 새 글에 노출
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.


참으로 간단명료한 답변이다. 누가 묻든지 이 답변은 동일하게 올라온다.
문제는 티스토리에서 이런 사항에 대해 일절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.
나 역시 티스토리에 수백번도 더 접속해봤지만 이런 내용의 공지를 본 적이 없다.
아직도 많은 순진무구한(?) 블로거들이 태그를 어떻게 달면~ 상대적으로 포스팅이 적은
새벽시간에 포스팅을 하면~ 새 글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고 용을 쓰고 있다.
티스토리에선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?  

justbreathe님의 티스토리 메인 주제별 새 글에 관한 포스트의 일부를 인용해본다.

오늘은 티스토리메인에 들렀다가 그동안 제 혼자만의 오해로 '주제별 새글'을 미워했던걸 반성했습니다. 사실 티스토리를 시작하고나서 메인의 주제별새글에 제 글이 뜬걸 본적이 없습니다. 이웃블로그분들의 글을 자주 올라와서 반가운마음에 몇번 더 들리기도하고, 새로운 블로거분들의 포스트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왠지 내 글만 쏙 빼고 올려주는것 같아서 그 '자의적인듯한 기준'에 속상해있었습니다. 이 역시 저주받은인생의 한 부분인것을 그저 인내해야겠다며 참을뿐.

사실 '태그'라는것은 정말 필요할때만 입력하고 거의 이용하지 않고있습니다. 딱히 검색에 노출되는것도 아닌것 같고, 일상을 얘기할때는 더더욱 태그를 쓸일이 없죠.(것보다 귀찮아서;) 오늘에서야 '주제별 새글'에 제 글이 올라오지 않는이유가 그 '태그'때문이란것을 알았습니다.


티스토리야 미안해 ㅋ

'티스토리야 미안해' , 티스토리 운영진들이 이걸 보고 좀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한다.
공지를 하지 않으니 이런 저런 방법을 블로거 나름대로 사용해보다가
결국 올라오지 않는 글에 지쳐가는 거다.
난 반성할 생각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. 반성해야 될 대상은 따로 있기에.

그렇다면 하나 더 과연 저기 나온 답변대로 시행은 잘 되고 있는 것일까?
블로그의 활동량을 산정해서 글을 추출한다면 막 블로그를 시작한 블로거의 글은
올라갈 일이 없을 것이다. 그런데.... 있다.  

?ㅡ?

당최 기준을 알 수가 없다. 자신들이 답변한 자의적이고 모호한 기준조차 지키지 못하는
현 티스토리에는 긴 한숨만이 나온다.

티스토리에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.
확실히 할 건 확실히 해야 포스트를 작성하며 블로거들이 짊어질 쓸데없는 고뇌
최소화되지 않겠는가?

티스토리의 운영진은 다른 포털의 블로그 담당자보다 훨씬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보여왔다.
하지만 신뢰란 것은 오랜 시간 쌓여오다가도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기 마련이다.
나를 비롯해 티스토리에 유저들이 갖고 있는 좋은 감정... 그것을 고이 간직하게끔 해줬으면 한다.


Posted by 부정승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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